2017.12月 어느날
친구에게서 급하게 연락이 왔다
"혹시 민박집 손님 받냐"고
"어? 나 아직 준비중이긴 한데.."
"23일 하루 친구 대만 가는데 어떻게 안되겠냐"
"가족들 와있고 민박집 조금 어수선할텐데 니 친구가 괜찮다고 하면 나야 좋지!"
그렇게 2017年 12月 23日
유바바네민박 첫 손님을 받게 되었다
따로 광고나 홍보글을 의뢰하지 않았다
그런 여유 자금따위는 없었다
오로지 나 혼자 스스로 해나가야했다
난 내 블로그를 믿었고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23일에 어떻게보면 正式 오픈하게 된 유바바네민박은
연말이라는 시기덕분인지
아님 내 블로그가 영향력이 있었던거였는지 잘은 모르겠으나
31일까지 일주일간 4팀을 더 받게 되었고 첫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었다
그렇담 1月달은?
6팀이 예약을했고 그 중 5팀이 지인이였다..
내 친구 혹은 친구들의 친구들이 우리 민박집에 묵어주었던 이름바 #지인찬스 로 생명부지했던 1月
여기서 얻은 결론은
내 블로그의 영향력은 아니라는 거였다
6팀 중 오로지 나의 블로그만 보고 예약을 해주셨던 1팀의 손님들
구미에서 오셨던 가족분들
이 때가 처음으로 손님들과의 시간을 가진 날인 것 같다
어찌보면 불편할 수도 있는 환경 속에 낯선 나와 내 친구에게 먼저 술 같이 하자고 제안해 주셔서
주인장인 내가 더 놀라고 신기했던 날이였다
아들이 우겨서 예약한 한인민박은 분명 어머니 아버지들에게는 호텔보다는 불편하고
이방인과 민박집을 함께 써야하는 낯섦도 있었을거다
아직은 준비 덜 된 주인장인 나는 이거에 지레 겁 먹고 어머님 아버님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했는데
아버님의 손내밈으로 손님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기뻤고 즐거웠다!
손님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알게 된 이 날의 술 자리
이 자리가 '유바바네민박'이 밤에 모여 술을 마시며 소통하는 민박이라는 입소문이 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p.s 20살이 된 막내아들은
21살 여름방학때 친구들 데리고 7박 장기 손님으로 다시 찾아왔다
고맙다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와줘서!)
이상 대만 타이베이 시먼에서 한인민박을 운영중인
주인장 유바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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