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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과였던 내가 '대만'을 선택한 이유(대만워킹홀리데이,그리고 그후)

台灣生活(twlife)/한인민박) 탄생스토리

by 유바바인타이완 2019. 9. 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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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주인인 유바바란?

대만, 타이페이, 시먼에서 조그만한 한인민박을 운영중이며 

올해 (2019年) 대만생활 5년째에 접어들었다

 

중학교때부터 시작한 일본어, 대학 전공 역시도 일본어였던 내가 

지금은 어떻게 일본이 아닌 대만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티스토리' 첫 페이지 첫 글로 써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대만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어요?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2012년도 일본어 전공이였던 나는 도쿄, 신주쿠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고 

2013년, 대학 졸업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후 한국에서의 나는 취업활동이 그저 막막했고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경제와 미래도 많이 어두워졌으며

가진게 고작 일본어뿐인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때 중국어를 추천해주신 아빠와 언니가 아니였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겠지?싶다

 

만약 내가 일본워킹홀리데이를 가지 않았었더라면 난 대만도 가지 않았을 것 같다

 

현지에서 언어를 배우는 속도를 이미 접해봤기에, 한국에 백날 천날 학원을 다녀봤자 현지에서 배우는것보다 못하다는 걸 알기에 

중화권 나라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오자,란 결론을 내렸다 

 

 

#많은 중화권 나라 中 왜 '대만'을 선택하였나요?

 

가장 큰 이유는 자립적이고 싶었다 

중국은 공산주의이기때문에 '워킹홀리데이'제도가 없으며 학생비자도 '일(알바)'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이미 일본에서부터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살아왔기에 더이상 엄마 아빠에게 기대고 싶지 않았고

'중국'이라는 나라는 과감하게 빼버렸다

 

다음은 홍콩과 대만 

홍콩은 워킹홀리데이 제도가 있지만 높은 물가와 집세, 부족한 정보, 가장 큰 이유였던 광둥어

고로 홍콩도 패스 

마지막 남은 선택지는 대만뿐이였다 

 

 

#대만에 아는 사람이 있었나요?

 

아.무.도 없었다

대만에 가본적도 없었고 대만이 어떤 나라인지도 몰랐다 

다행히 2013년에 '꽃보다할배'덕에 한국사람들도 '대만'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어 정보가 조금씩

많이지고 있던 시기?여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달까?

이미 워킹홀리데이를 해본 1人이기에 '걱정은 미리 하지말자'라는 각오로 대만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한 것 같다

 

 

#대만 워킹홀리데이 그리고 그 후 

 

대만은 나의 성향과 잘 맞는 나라였다

대만 사람들은 급하지 않았으며 소소함을 즐겼고 물욕, 사치, 유행에 조금 둔했다 

나와 잘 맞다고 생각했고 1년만 있기에는 아쉬웠다

더 있어보자 싶어 학생비자로 어학당을 다니며 공부 - 알바를 병행했고 

그러다 대만 친구에게 스카웃?당해 대만 친구들이 오픈하는 한식당 '점장'을 맡게 되면서 

대만 생활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대만생활 5년이 지난 지금은?

 

2년간의 한식당 점장을 하고 이제는 나만의 일을 하고 싶어 2017년 12월 말 '한인민박'을 조그만하게 시작했다

대만에 더 살고 싶었고, 꾸준히 해 온 블로그가 있었고, 가족들과 친구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주변에서 말리기도 했다 

지금 이 시기에 원래 있던 숙박업도 없어지고 있는데 왜 이제서야 이 업계로 들어오냐고

너무 위험하다고 

그럼에도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괜한 자신감? 저 말이 무서워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고

어차피 난 대만에 계속 살아야되기때문에 별다른 선택권이 없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민박 #게스트하우스 말고는

 

#저도 해외에서 게스트하우스나 민박 열어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어떻게 열었어요?

 

굉장히 많이 받는 질문이다 

나의 경우는 대만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한인민박 을 시작한 것이 가장 큰 포인트이다

숙박업을 시작하기 위해 대만에 온 게 아니라 내 대만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숙박업을 시작하게 된 점이라는거다 

(한인민박을 운영하는 주인분들 대부분이 그렇게 시작했겠지만!)

손님분들께서 너무 좋은 면만 보고 해외에서 민박/게하를 하며 자유로운 삶 을 동경하시지만

언어와 비자가 안되는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무조건적으로 비추해드리고 싶다 

생각보다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도와 줄 사람없이 혼자 해결해나가야 할 경우가 꽤나 많이 발생하기에!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적기로하고 

다음 포스팅엔 민박집 꾸며나가는 과정을 포스팅해봐야겠다 

 

이상 대만에서 한인민박을 운영중인 주인장 유바바의 티스토리 첫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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