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카페투어 夏野豆行 Summer Savage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카페
워낙 유명해서 대만 친구들 피드에도 자주 올라오고
대만카페에 좀 많이 알아 본 한국여행객들도
찾는 카페라 늘 궁금했었는데
시먼에 사는 나에게는
行天宮 싱티엔꿍에 위치한 요 카페는
좀처럼 가지지 않았다
그러다 민박집 계약 종료하던 날
가스비 정산하러 마침 송산쪽에 갔고
간 김에 걸어걸어 夏野豆行 Summer Savage 카페에
갔었다

사실 난 찾는것까진 잘하는데
찾기만 할 뿐
뭐가 유명한지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인데
이 카페가 그랬다

아 내부에 테이블이 없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었구나

유명해서 바깥에 의자들 놔두긴 했지만
그마저도 몇개 되지 않아
자리가 없었다
앞서 말했듯 워낙 유명한 카페이다보니
평일 낮시간임에도 사람이 꽤나 있었고

인스타에서 유명한 카페라고 하면
괜히 가져보는 선입견
바로 가격
비싸겠지 생각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저렴했다

다시생각해보니 테이블이없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보니
저렴했던 거다
뭐 다른 테이크아웃 전문점 카페나
편의점 커피에 비하면 그렇게 막 싼 가격도 아니지만
이정도 가격이면 훌륭하다

라떼가 맛있다는 글을 슬쩍 본 것 같아
라이트 커피 라떼 한잔을 시켰는데
마시고 갈거냐 물어보는 직원에게
“.....자리가없는데...?”로 답했더니
당황해하던 직원

박스가 놓여있던 의자 자리를 나에게 내어 주었다
외국인이라 더 잘해주는 건가
謝謝 연발 후 라떼한잔

역시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
외관이 느낌이 있어 인스타카페로 유명한 줄 알았는데
커피의 고소함이 정말 남달랐다
고소하면서 가벼운 ?
라떼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내가
한모금 마시자마자 감동했던
夏野豆行 Summer Savage의 라떼